2020년 9월 21일 월요일

이다솔 목사의 '방구석 예배 특공대' 이전 영광이 나중 영광보다 더 하여라!


편안한 소파, 숨죽은 쿠션, 소파에 사람처럼 누워 있는 80불짜리 기타, 티 테이블과 방송용 마이크, 그리고 편안한 음악과 감성 묻어 나오는 예배. 조화롭지 않을 것 같은 이 모든 것들이 한 자리에 모여, 평상적인 방이 예배의 장소가 되었다. 

MPKC 목회자 자녀 캠프 대표이자,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이다솔 목사가 9/21-10/20 까지 한달 동안 진행하는 '프로젝트 오늘예배' 이다. 주일을 제외하고 매일 매일의 예배 가운데 머물 수 있는 귀한 시간이 준비되었다. 

오늘 첫째날이라 이다솔 목사를 응원도 할겸, 함께 예배를 갈망했기에 예배시간에 참석하였다. 정말 편안한 분위기 가운데 찬양과 말씀, 기도와 감사가 넘쳐나는 시간이었다. 한시간 남짓 되는 시간 동안, 35명의 시청자와 함께 예배가 진행되었고, 그 가운데 은혜와 축복이 돌아다녔다. 

학개서 2:3-9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성전(교회)의 회복", "이전 영광보다 나중 영광이 더 크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은 현재 죽어가고 있는 교회들 때문에 마음아파하고 힘들어 하고 있는 모든 크리스쳔들을 위해 꼭 필요한 말씀이었다. 

팬데믹은 우리가 누렸던 모든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으려 하고 있다. 오프라인의 삶 보다 온라인의 삶이 편안하라고 강요하고 있는 사회가 되어 있고, 이것은 누구에게도 예외가 되지 않는다. 모여야 능력을 발휘하는 단체가 교회라고 알고 있었는데, 그 개념은 무너져 버렸고, 이제는 모임의 단편들이 온라인 상에 넓게 퍼져 다른 모양으로 모여들어 능력을 발휘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지금의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또다른 소명, 원래의 소명이 다른 의미로 더 깊어질 수 있는 격변기 가운데 있는 것 같다. 여러 지역에 흩어져 있는 그리스도인들, 즉 디아스포라가 역사를 바꾸어 놓은 시대가 이제는 온라인 시대에서 그대로 재현 되고 있는 듯 하다. 

'오늘예배'의 마지막에는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솔직히 말해 개인적으로도 기도제목이 이렇게 많이 쏟아져 나올 지는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예상하지 못했다. 이다솔 목사가 인지도가 그만큼 높았기 때문에도 맞겠지만, 그만큼 오늘예배가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님 역사하심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모두가 함께 공유한 이 기도는 행위를 넘어서 이 시대를 변화시키는 하나의 모티프가 되리라 확신한다. 

매일 예배의 참여 가운데 시청자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더 느끼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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